천안성거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 박차…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기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24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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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공급 부족으로 천안지역 주목
30만2551㎡ 규모·총 사업비 689억 원
지난 6월 최종 승인 고시
오는 2022년 완공 목표
다채로운 업종 입주 가능

천안성거산업단지는 지난달 천안 상공회의소에서 분양설명회를 마치고 기업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분양설명회에는 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북천안지역 교통여건과 정주여건, 미래가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와 편리한 교통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설명회 참가업체 지역 분포는 수도권이 40%, 천안 30%, 충북 10%, 기타지역 20%로 나타났다. 경기수도권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산업단지공급이 부족하고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도에 근접한 천안지역으로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천안성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작년 5월)과 관계부서 협의,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올해 4월)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11일 최종 승인 고시됐다. 이 산업단지는 30만2551㎡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689억 원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달 진행된 첫 분양설명회.
지난달 진행된 첫 분양설명회.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성거산업단지 활성화로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대상 유치업종으로는 식품과 목재 및 나무제품, 화학제품, 의료물질의약품, 1차 금속, 비금속광물,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전기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자동차트레일러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다른 업종은 협의를 거쳐 업종 추가도 가능하다고 천안시 측은 설명했다.

천안성거산업단지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오염물질 발생이 우려되는 업종을 제한하는 등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조성으로 서북구 지역 내 산업 공간과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성거산업단지 홍보관은 현장인 천안시 성거읍 오목리 일원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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