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00개 기업 유치 `일낸다'
박상돈 시장 취임 1주년 앞두고 경제 활성화 분주
“전국 첫 10개 산단 동시 조성… 우량 기업 유치 자신”
도로망 등 인프라 구축 온힘… 수도권 기업 러브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네번째)이 2월 5일 성경민 (주)동방 대표이사와 투자협약 MOU를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지난해 4월15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민선7기 2대 시장으로 부임한 박상돈 천안시장(사진)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기치로 내건 박상돈 시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시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및 경제 인프라 확충이다.
취임 직후부터 코로나19 위기를 타 지자체보다 발빠르게 대처해온 천안시는 악조건속에서도 전국 지자체 중 기업 유치 실적 1위(281개사)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꿈의 숫자'인 300개 기업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도로망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북부 BIT일반산단이 착공됐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원 87만㎡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367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준공된다.
천안테크노파크산단, 성거일반산단, 직산도시첨단산단 사업도 보상이 마무리되고 올해안에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지난달엔 제5일반산단 확장조성사업 승인을 고시했다. 47만㎡ 규모의 이 단지는 1483억원이 투입돼 2023년 준공되며 전기전자금속 관련 업종이 들어선다.
천안시내에는 현재 10개 산단 조성사업이 추진중이며 이중 7개 산단이 공사 중이거나 보상작업이 진행중이다. 나머지 3새 산단은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기업 유치 활동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박시장은 산단 입주 기업들을 위한 필수 인프라 지원 시설인 첨단 스마트 물류센터를 지난 2월 유치했다.
㈜동방이 조성하게 될 물류센터에는 2000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말 완공된다. 이곳의 고용창출효과만 200여명으로 예측된다.
시는 3월 말 기준으로 이미 66개사를 유치하고 고용 창출 2500명과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넥스콘테크놀러지㈜로부터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고용창출 157명)하고 충남도와 공동으로 지난달 17일 첨단 우량기업 6개사를 유치해 1242억원의 투자와 299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시는 국내 지식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직산 도시첨단산단과 성환읍 북부BIT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명공학, 친환경소재 등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첨단 기업의 유치에 온힘을 쏟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양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업 유치 성과의 달성을 위해 산단 조성과 도로망 구축, 물류지원 시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전 공직자들이 협심해 온힘을 쏟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시책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올해 역대 최대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