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5950억 지원
지난해보다 450억원 증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450억원 증액된 5950억원을 지원한다.
충남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화장품·뷰티산업 등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으로,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창업자금 400억원 △경쟁력 강화자금 500억원 △혁신형 자금 1300억원 △기업 회생 자금 100억원 △제조업 경영 안정 자금 1100억원 △기술 혁신형 경영 안정 자금 600억원 △사회적경제 자금 50억원 △벤처·유망창업자금 150억원 △소상공인 자금 1750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일반 제조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한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이 올해 전년대비 100억원 많은 1100억원이 지원된다. 이 자금은 일반 시중은행에서 담보나 신용대출을 원하는 업체에 대해 3억원 이하의 융자추천서를 도에서 발급해 준다. 도는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신설된 벤처·유망창업 자금을 5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증액했다.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음에도 자금력이 부족한 도내 예비창업기업은 이 자금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최대 2년간 이자 부담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자금도 지난해보다 350억원이 증액됐다.
신청은 창업, 경쟁력, 혁신형 자금은 충남경제진흥원, 제조업 경영 안정 자금, 기업회생 자금은 시·군 지역경제과 또는 경제진흥원에서 할 수 있다. 기술 혁신형 경영 안정 자금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 자금은 신용보증재단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