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올해 국내외 투자유치 사상 최대 '결실'

보도자료


주변이 개별공장 및 산단으로 둘러싸여 산업단지 개발에 최적의 입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를 통하여 전국 산업물류 배송의 거점형성가능

천안시, 올해 국내외 투자유치 사상 최대 '결실'

- 빙그레 등 281개사 1조622억 원 유치 …투자협약 22개사로 최대규모
- 최대규모 산단 조성…2024년까지 10곳 조성, 1조8000억 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충남 천안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투자협약을 맺거나 공장 준공 또는 증설로 천안시에 투자한 업체는 모두 28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69곳보다 12곳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통신 130곳, 조립금속기계 104곳, 식품 24곳, 섬유가공 23곳 등이다.

■투자금액 1조622억원...4500명 고용창출
기업들이 투자한 금액은 총 1조62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신규 고용 인원은 4547명, 부지 면적은 125만 617㎡다.


올해 투자협약(MOU)도 국내외 기업 22곳이 참여, 역대 가장 많은 투자기업 수와 투자금액, 고용인원 창출 등이 예상된다.


국내기업 투자협약에는 16개사가 참여해 투자금액 총 8111억 원, 고용인원 1711명을 달성했다. 올해 3월 산업용 베어링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식회사 신라정밀 등 4개 기업의 592억 원 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반도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티에스이 등 5개 기업과 1087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유턴기업 복귀전략 ‘천안시 리쇼어링(reshoring)’으로 유치한 천안시 국내복귀 1호 기업인 고문당인쇄를 포함해 6개의 기업과 1138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빙과류, 스낵, 우유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빙그레 투자 유치는 국내기업 투자 유치 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다. 천안시는 빙그레가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에 17만 6442㎡ 규모, 신규 고용 117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주력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산단 분양까지 완료했다.

■해외기업도 6곳 유치...1134억 원 투자
국내기업 외에도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과 추가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기존 외국인 투자기업의 증설 및 해외기업 투자 유치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천안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외투기업은 6개사로, 투자금액은 1134억 원, 고용인원은 305명에 달한다. 천안시는 투자금액 등 양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7월에는 산업용 로봇 및 변압기를 생산하는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스위스의 ABB와 2600만 달러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또 포장레이블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CCL와 500만 달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기업인 일본의 미쓰비시가스케미칼와 1500만 달러, 프랑스의 메르센 900만 달러, 대만의 메가터치와 1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미쓰비시가스케미칼은 5산단 외투지역(FIZ) 마지막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해 5산단 외투지역 분양율 100%에 기여했다. 5산단 외투지역 토지매입비는 임대면적과 임대율에 따라 국비가 지급되는조건이어서 천안시는 5산단 외투지역 미분양을 해소하며 국비 46억 7400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글로벌 우량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와 3000만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조8000억 투자 총 10개 산단 동시 조성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건은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유치로 보고 이를 위해 민간과 함께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동남구 6개, 서북구 4개 총 10개의 산업단지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룡동 일원 38만6369㎡에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가 연내 준공 예정이고, 성환읍 복모리 일원 88만1236㎡에 설치중인 북부BIT 산업단지가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33만4108㎡ △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 33만3872㎡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47만4817㎡ △성거 일반산업단지 30만2551㎡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91만3959㎡는 승인을 받은 상태다.


또 제6일반산업단지 97만3600㎡와 풍세 제2일반산업단지 31만2114㎡, 천안 에코벨리 일반산업단지 35만500㎡는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들 10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 및 불황이 장기화 속 시민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업유치 전담팀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이전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도기술 수반 및 대규모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우수 기업 적극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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